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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오! 당신이 잠든 사이][오!당신이 잠든 사이] 모두가 잠든 사이 시작되는 변화, 당신과 나, 그리고 우리의 이야기
작성자laoiseau작성일2016-11-11
조회785HOPE 3

모두가 잠든 사이

시작되는 우리의 이야기

- 사랑하는 마음으로 할 수 있는 또 다른 일


뮤지컬 ,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장유정 작가와 작곡가 김혜성 콤비가 호흡을 맞춘 창작 뮤지컬이다.

2006년 뮤직컬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극본상을 수상하면서 작품성을 인정받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오랜동안 사랑을 받아온 뮤지컬이다. 십년이 넘도록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니... 참 보고 싶었던 뮤지컬을 드디어 보게 되었다.



언제나 그렇듯이 작은 소극장에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노래하고, 춤을 추고, 작은 공간 어디 하나 버리는 곳 없이 참 알뜰살뜰하게도 활용하는 배우들을 보고 있노라면 그들이 뿜어내는 열정에 관객은 1인 다역을 맡고 있는 배우 한 사람 사람에게 몰입되고 감정이 이입되어 웃고, 울고 그리고 아프기까지 하다.


까칠한 환자 최병호가 사라졌다. 오히려 다행인지도 모른다. 그는 세상의 모든 아픔을 혼자서만 감당하는 사람마냥 똑같은 힘겨움으로 살아내는 사람들에게 조차 무례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 카톨릭 재단의 무료 병원 책임장 베드로 신부에겐 최대의 위기이다. 연말을 맞이하여 다큐멘터리를 통한 기부금을 조성해야 하는데 메인 주인공 최병호가 사리진것이다. 베드로 신부는 그와 함께 병실을 쓰고 있는 알코올중독 환자와 치매환자, 이들의 담당의사 그리고 봉사자 이렇게 한 사람씩 추궁하는 과정에서 각자가 살아내야 했던 지나간 시간을 마주하게 된다.


'사연 없는 사람은 없다'고 했던가! 사랑하고 싶은데 돈, 권력 그리고 주위의 시선 때문에 사랑 그대로의 온전한 사랑이 산산조각이 나고 만다. 사랑 때문에 쓰라리고 아픈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최소한 공감과 이해를 할 수 있는 화자와 청자 서로 간의 틈을 발견하게 된다. 누군가의 아픔을 통해 위로를 받고 싶지는 않다. 아픔을 겪는 누군가에겐 참 잔인한 일이니까 말이다. 보면서 참, 아프고 아팠다.

모두가 잠든 사이 시작되는 변화는 당신과 나 그리고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고 말해주는 것만 같았다.


괜찮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플티 리뷰단 1기 이승원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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