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종말이 아닌

Not the End of the World

작가 Chris Bush

번역 Kim Alyssa

연출 전윤환

출연 강윤민지 박혜영 이재혜 정슬기

에코 드라마트루그 박지선

사운드 카입

프로듀서 권근영

조연출 조냇물

프로듀서보 이유정

무대감독 민재원

그래픽 김솔

일시 2025년 11월 15일(토)~16일(일) 3시

장소 없는극장 (강화군 길상면 해안남로627, 1층)

예매 플레이티켓

문의 070-4507-4416

주최/주관 앤드씨어터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주체지원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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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끝, 혹은 끝나지 않은 세상.

기후 변화 연구자 ‘안나’는 한 대학의 면접을 앞두고 있다.

시간에 맞춰 침착하게 도착한 안나.

혹은 늦게 들어온 안나.

자전거를 타고 온 안나, 택시를 탄 안나.

면접관 우타 교수는 그녀의 연구에 냉담하기도, 깊이 매혹되기도 한다.

하나의 장면이 반복되고 되감기되며, 수많은 가능한 세계들이 무대 위에서 공존한다.

한편, 다른 공간에서 ‘레나’가 어머니의 장례식장에서 추도사를 낭독한다.

그 말은 점점 개인의 죽음을 넘어, 인류 전체,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위한 애도의 언어로 확장된다.

영국 극작가 크리스 부시의 희곡, 케이티 미첼의 연출로 독일 샤우뷔네 극장에서 초연된 이 작품은 ‘세계의 종말’을 이야기하면서 동시에 ‘종말이 아닌 것’을 이야기한다.

우리가 매일 맞이하는 사소한 끝들, 그리고 여전히 끝나지 않은 삶의 가능성들 —

〈Not the End of the World〉은 우리가 매일 선택하고, 망설이고, 후회하는 그 찰나의 순간들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당신은 어떤 선택의 세계에 살고 있나요?”

작가소개 | 크리스 부시 (Chris Bush)

크리스 부시는 올리비에 상을 수상한 영국의 극작가이자 작사가, 각본가이다. 날카로운 사회적 시선과 실험적인 형식으로 주목받아 왔으며, The Stage 선정 '영국 연극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두 차례 이름을 올렸다. 주요 작품으로는 《Standing at the Sky’s Edge》, 《The Assassination of Katie Hopkins》, 《Faustus: That Damned Woman》, 《Hungry》, 《OTHERLAND》 등이 있으며, 《(Kein) Weltuntergang》은 독일 샤우뷔네에서 초연되었다. 수전 스미스 블랙번 상 후보에 올랐으며, 영국 연극상, 사우스 뱅크 스카이 아츠 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단편영화 《MARS》는 런던 및 트라이베카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었다.

제작 앤드씨어터

앤드씨어터는 다큐멘터리 연극의 동시대성을 인식하며 실재를 매개하기 위한 다양한 연극방법론을 고민해 왔다. 또한, 극장과 극장 밖 사이의 장력을 탐구하며 동시대 연극의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이어 나가고 있다. 현재는 인천에서 강화도까지 지역 예술의 방식을 탐색하고 있다. 이는, 제도권 바깥으로 이탈하는 것이 아니라, 제도권 너머의 또 다른 작업 언어를 만드는

방식이라 할 수 있다.

출연진

안나役 강윤민지 KangYoon Min-ji

<걷는 객석: 극장의 조각들> / 2025 / 지영 / 두산아트센터 곳곳

<커튼> / 2025 / 의정 / 국립정동극장 세실

<만선> / 2025 / 슬슬이 / 명동예술극장

<유원> / 2025 / 유원 / 명동예술극장

<강화도 산책: 평화 도큐먼트> / 2024 / 가지, 김금화할머니 / 강화도 일대

<모든> / 2024 / 랑 /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활화산> / 2024 / 정숙 / 명동예술극장

<스고파라갈> / 2023 / 2, 예술가A /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우타役 박혜영 Park Hye-Young

<이근삼 단막극전 1부, 유실물>/ 2025 / 비서 / 서강대 메리홀 소극장

<유원> / 2025 / 영랑 / 명동예술극장

<역전의 용기> / 2022 / 혜영 / 공간 아울

<페인킬러> / 2018 / 여자 / 스타시티 후암스튜디오

<진저브레드 맨> / 2018 / 성난희 / 동숭무대

<분장실> / 2017 / 여배우D / 아트홀 마리카2관

<호스피스> / 2015 / 애인 / 알과핵 소극장

<끔찍한 메데이아의 시> / 2014 / 그녀 / 대학로 예술극장 소극장

레나役 정슬기 JUNG seul ki

<벚꽃동산> / 2023 / 바랴 / 명동예술극장

<극동 시베리아 순례길 > / 2022/ BB /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

<기후비상사태: 리허설> / 2022 / 작가,나 / 명동예술극장

<까마귀의 눈> / 2019 / 이상 외 / 국립극단 소극장판

<마찰, 맥베스> /2018 / 맥베스 외/ CKL스테이지

<영원한침대> / 2013 / 잠못드는 여자 / LIG아트홀

<너의 외로움은 늘 작다>/ 2012 / 20살 여자/ LIG아트홀

릴리役 이재혜 Lee Jae Hye

<위너스> /2021/ 캐시 / 을지공간

<월남 카피오스>/ 2021 / 순희 / 공주문예회관

<너는 여기 있고 따듯한데 차갑다> / 2021 / 여자 /1M spce

<무하유지향> / 2020 / 연우 / 광화문 아트홀

<동시대인> / 2020 / 배우 / 대학로 예술극장대극장

<갓블로그> / 2020 / 배우 / 57th 갤러리

<게잠트쿤스트벨크> /2019 / 퍼포머, 프렉티스 안무 / 삼청각 일화당

<베리어> / 2019 / 기획 제작 공동창작 퍼포머 / 문화비축기지 T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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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극장

존재하지 않기에 가능한 상상, 비어 있기에 열려 있는 무대.

강화도에 은유로 지어진 극장, ‘없는극장’은

기후위기 시대에 예술이 할 수 있는 언어를 찾고,

공동체 서사를 복원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예술가의 질문과 실천으로 채워지고,

지역의 다양한 존재들과 연결된 삶의 방식을 모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