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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았습니다. 2017-02-27 13:48:48
yul0503 조회2,343


1시간 30분 짜리의 이 공연은 참 아름다웠습니다.

꿈을 포기하지 않는 남자, 그 남자를 믿고 사랑하고 기다려주는 주변 사람들.

분명 포기하지 않는 그 의지와 열정, 그리고 그 모든것을 사랑으로 감싸 안는 주변인들

모두 훌륭하고 멋진 사람들입니다.


세상에는 꿈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들도 있고, 꿈이 있으나 환경으로 인해 포기해야만 하는 사람들도 있고, 어떤 환경에도 굴복하지 않고 꿈을 향해 달려가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 누구도 잘못선택한 것은 없고 그 누구도 손가락질 할 수 없습니다.


이 공연은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될 수 도, 자극이 될 수 도 있겠지만

누군가에겐 그저 아름답기만한.. 정말 꿈만 같은 이야기로 느껴질 수 도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또한 주인공을 통해 나는 어떻게 살아왔고 어떻게 살고 싶은가를 고민하게 되었고

이러한 상황을 바라보는 '나'를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극 전체를 본다면 음악도 극과 너무 잘 맞았고,

배우분들도 모두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게 잘 해주셨습니다.

특히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기에, 현실과 가상의 경계에서 가장 고민이 많고 힘들었을거라고 생각되는 문치삼 역의 배우분이 잘 소화해주신것 같습니다.


실화의 주인공에게도 이 공연을 준비한 모든 이들에게도 진심으로 응원하고 박수를 보냅니다.


2017 플티 리뷰단 조유라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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