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 대학로
제3회 2023 대한민국 치유예술제 참가작 -스테이지 블룸 <문턱 , 3CM> [판매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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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출 의도 >
스마트폰 안에서 살아가는 삶과 문자로 주고받는 대화에 익숙한 인물이 SNS 안 세계와 현실의 균형을 잃어버려 열등감으로 방문을 걸어 잠그고 고립과 단절을 선택한다. 그가 넘지 못한 문턱의 높이는 고작 3cm였지만 그에게는 아마 3m의 벽처럼 느껴졌을 것이다. 각자 삶의 높이는 모두 다를 테니까. 등장인물을 통해 선택적, 자발적 고립을 추구하는 우리의 하루를 있는 그대로 투영해보고, 그 상처를 위로하고 치유하여 진정한 소통의 의미와 삶의 가치를 되찾아 각자만의 방문을 열고서 문턱을 넘을 수 있도록 해주고 싶다. 극 중 히키코모리가 세상과 소통을 하기로 마음먹었던 건 문을 노크하고 흔들어대던 흔들림이 아닌 사람들의 관심을 통한 마음의 흔들림이 아니었을까?
< 작품 소개 >
1. 로그 라인
열등감으로 인하여 문을 닫고 고립을 선택한 히키코모리에게 인터넷 방송만이 유일한 소통창구이다. 어느 날 낯선 시청자의 등장으로 지난 과거의 기억들이 새롭게 조각되어 맞춰지며 2년간의 고립을 끝내고 문턱을 넘어 세상 밖으로 나가게 된다.
2. 시놉시스
은둔형외톨이 하면 지저분하고 더럽고 불규칙한 삶. 죽어가는 삶을 생각할 테지만 내 방안은 전혀 다르다. 나만의 세상에서는 엄격한 시간 관리(출·퇴근 시간) 공간 분리(방=집과 거실=회사)를 통해 남들과 똑같은 하루들을 보내고 있다. 아니 남들보다 더 아주 즐겁고 행복하다. 나의 직업은 명랑한 은둔자라는 채널을 운영하는 크리에이터다.
뭐, 아직은 시청자가 몇 명 없지만 괜찮다. 원래 혼자였으니까.
그렇게 여느 날과 다름없이 방송하던 날,마음힐러라는 시청자가 들어오고 질문을 하나씩 던지는데 그의 질문에 답을 하면 할수록 지난날들의 기억들이 다시 새롭게 조각되며 지금 내가 행복을 착각하고 있는 건 아닌지 흔들린다. 사람들로 인해 상처받았다고 생각했는데 방문을 닫았던 건 나 자신이었다는 사실을 마주하게 되며 놓쳐버렸던 주변 사람들의 마음 또한 알게 된다. 몇 번의 계절이 바뀌었는지조차 모르던 명랑한 은둔자. 오늘은 저 문밖의 세상으로 넘어갈 수 있을까? 문턱 3cm를….
배우들이 직접 연주하며 노래 부르는 장면을 통해 인물의 감정을 더욱 섬세하게 표현하고자 한다.
< 홍보 카피 >
“고립과 단절이 나의 소통 방법이었다”
“누군가는 3cm 높이가 3m 벽처럼 느껴진다. 누구나 자신만의 높이를 가지고 살아가니까”
< 극단 / 단체 소개 >
프로젝트팀 스테이지블룸은 무대 위에서 꽃피운다는 의미로 누군가에게는 흔한 이야기일지라도 그 이야기들을 재해석하여 무대 위로 옮겨 꽃을 피워 위로를 건네자는 의미의 프로젝트팀입니다. 흔한 것과 새로운 것, 연극과 뮤지컬의 구분 선을 희미하게 만들어 우리만의 장르를 만들고자 합니다. 어느 하나로 단정 지을 수 없는 장르가 때론 친절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한없이 불친절하게, 날카롭게 파고들어 냉철한 비판과 따뜻한 위로를 건네며 대중에게 다가가기에 양면적인 창작 집단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예술이 가난을 구제할 순 없지만 위로할 수는 있다고 믿으며 100년이 지나도 변치 않는 작품을 만들고자 합니다.
작.연출 김병화
출연 김자성. 박민. 최승언. 신주원. 배우연. 노수연.
기획.제작팀 이소희
< 공연 일시 >
2023년 6월 16일 금요일 20시
< 티켓 가격 >
전석 20.000원
관람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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